2009년 10월 18일
혈액형드립과 신장드립
그야말로 통계라는 게 어떻게 사람 병신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기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니옙.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게, 조금만 생각해 봐도 말이 안 되는 혈액형 성격론이 유독 우리나라,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마치 신빙성 있는 이론처럼 통용되냐는 거죠. 아니 혈액형은 수혈 가능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발견된 건데, 그게 사람 성격이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애초에 인간의 성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해서도 확실히 밝혀내지 못한 실정인데, 혈액형만 가지고 사람 성향을 알 수 있다니, 우왕 이건 노벨의학상 받아야 할 듯여. 사람 몸에 흐르는 피는 모두 똑같이 붉은 색이고, 피는 그저 영양분을 공급하는 일만 합니다. 도대체 저런 결과를 발표한 연구소나 그걸 그대로 싣는 언론이나 병신인증 제대로 하는 듯. 애꿎은 A형 고등학생들 예비 잉여인간으로 취급하지 맙시다.
아래쪽 기사의 신장드립도 좀 병신같기는 한데, 통계자료만 내놓고 있지 구체적으로 키와 개인이 느끼는 행복 사이의 인과관계를 전혀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조사해 보니까 그러더라 수준의 기사인데, 이건 뭐 어쩌자는 건지... 거기다 고학력자가 저학력자보다 평균신장이 크다는 발표는 자칫하면 신장의 계급화를 조장할 수도 있는 발언이라서 기분이 나쁘군요.
여기에 대해서 제가 할 말은 그저 한마디뿐.

통계자료 수용도 선별적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좋은 예시였습니다. ^-^

PS: 아 그런데 밑에 있는 기사는 조금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하네요(...).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 혈액형별 성격, 믿으십니까? by Layner
- [펌] 일본에서 온 혈액형의 성격의 진실 by kiminternet
- [펌] 사람들이 일본의 사이비 과학 혈액형의 성격을 믿는 이유? by kiminternet
- 혈액형에 의한 성격 구분의 진실 by 질리언
# by | 2009/10/18 16:44 | 詩人의 잡소리 | 트랙백 | 덧글(1) | ▲





![에반게리온 : 서(序) 1.01 SE [한정판] + O.S.T](http://image.aladdin.co.kr/coveretc/dvd/coveroff/3782430886_1.jpg)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